부안군 박연기 부안읍장이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박연기 읍장은 지난 1979년 전북도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지난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부안읍장으로 재직해왔다.

지난 2013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해 줄포면장과 변산면장, 미래창조경제과장, 미래전략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기획력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부안군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방서기관으로 한 단계 승급한 부안읍장으로 재직하면서 제1회 부안읍민의 날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부안읍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크게 높이는 성과를 이뤘다.

박연기 읍장은 재임기간 중 모범적인 공직생활과 소신 있는 일처리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부안군 우수공무원상, 전북도 모범공무원상, 행안부장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부안읍은 오는 23일 부안읍 이장단협의회를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사회단체협의회와 함께 박연기 읍장에 대한 퇴임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박연기 읍장의 40년 공직생활의 추억과 경험을 녹아 낸 회고록 ‘미약한 출발, 희망찬 퇴직’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연기 읍장은 “삶의 3분의 2를 공직에 헌신해 왔다”며 “퇴임 후에도 여전히 공심을 갖고 부안군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라고 보태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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