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수 작품

전주현대미술관 JeMA의 다섯번째 기획전 ‘Watching And 리얼리티’가 16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열린다.
  사실적 작업에 몰입한 작가들의 전시회로 김시현, 김용옥, 이기홍, 정인수, 정창균, 이창효가 참여한다.
  김시현은 한국적 감성과 극사실적인 표현을 조합하여 동양의 정신적인 신비로움을 표출하려 한다. 한국적인 진정한 조형미를 찾기 위해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연구하는 작가이며 작가의 내외적 환경과 동시대적 감성도 역시 담아낸다.
  정창균은 동양정신에서 말하는 무위(無爲)에서 한층 진보된 현대사회의 혼탁성에 대한 깨끗한 정신을 추구 한다. 맑은 거울은 사람의 심성과 살아가는 가치를 본래의 모습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철학적 의미를 담은 작품이다
  이기홍의 대나무 주제 작품에는 4계절을 보내며 변해가는 풍경이 존재한다. 땅 위에 뿌리를 단단히 박고 늦가을 비바람에 휘날리는 옥수수, 바람에 흔들리지만 결코 꺾이지 않는 대나무 숲, 바람 소리가 들리는 산과 들판. 스스로 바람이 되어 온 작가의 이야기다.
  정인수의 작품은 옛것으로 사유 동행 시리즈 작품으로 정교한 펜화이다. 펜촉에 물감을 찍어 섬세하게 작업한 터치와 묘사가 뛰어나다. 생동감과 절제된 색채가 마음의 위안과 편안함을 주는 작품이다.
  이기전 관장은 “이번 겨울기획전에서는 극사실의 표현 방식에 감정의 흔들림이 없는 극명하고 확실한 리얼리티를 제시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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