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 상승, 도민 자존의식 고양 등 다양한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위해 민선 6기부터 추진해 온 ‘7년 연속 전국단위 대규모 행사’의 퍼즐이 완성됐다.
지난 3년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3개의 국내외 대회를 성공리에 치른 전북은 내년부터 4년간 전국생활체육대축전(2020년), 프레잼버리(2021년), 아태마스터스(2022년), 새만금세계잼버리(2023년) 등 4개의 대규모 행사를 연속으로 개최한다.
‘전북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전북도는 이들 대규모 행사들을 통합 관리해 성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전북 대도약의 밑거름이 될 이들 대회들은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한 효율적 성과가 기대된다.
4대 대규모 대회의 총 사업비는 593억 원인 반면, 이를 통한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조9676억 원(151배)에 달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또, 캠핑·레저 행사 등 관련 산업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톡톡히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아태마스터스대회의 경제성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타당성 조사 결과, ‘총 비용현재가치 64억, 총 편익 현재가치 225억으로 비용편익(B/C) 비율이 3.5’로 경제성이 매우 높은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잼버리는 대회기간 동안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1198억 원의 생산, 1098명의 고용, 406억 원의 부가가치가 국가 차원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전북에서는 755억의 생산, 812명의 고용, 265억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새만금 SOC 등 기반시설을 조기 구축하게 됨에 따라 경제적 파급효과의 현재가치는 생산 측면에서 6조 4656억, 부가가치 측면에서 2조855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전북-3조6216억 생산, 1조2589억 부가가치)된다.
이와 함께 도는 잇단 대규모 대회 개최를 통해 도민의 기상과 자긍심을 높여 전북의 자존의식을 고양하는 한편, 스포츠 발전, 청소년 문화향유 저변 확대 등의 부가 효과도 함께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내년부터 치를 4개의 행사를 비롯해 7년 연속 대규모 행사 개최는 전북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관광산업 활성화, 기반시설 확충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경제적 효과 못지않게 도민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이고, 글로벌 시민의식을 높일 수 있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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