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남원시정은 눈앞의 성과보다 50년, 100년 뒤의 미래를 여는데 역점을 둔 ‘明見萬里’(명견만리) 시정을 실현시킨 한 해였다.

남원시 전 공직자는 친절행정력을 동력삼아 ‘평이근민(平易近民)’, ‘친절하고 살맛나는 천년남원’을 만드는데 매진했고, ‘시민과 함께 남원발전의 대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관광, 지역경제 구축, 교육복지, 농업 분야에서 착실하게 현안 사업들을 추진했다.

노력한 만큼 결과도 좋았다.

남원시는 전국에서 가장 살림살이를 잘한 생산성 높은 자치단체로 선정돼 ‘제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생산지수 측정 결과 총 1000점 만점에 854.56점을 받아 자율 응모한 175개 지자체 중 최고점수를 받았다.

또한 이환주 시장은 ‘2019 지방자치행정대상‧지방의회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행정대상을 수상했으며, 남원시는 행안부가 주관하는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도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시정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 민선 7기 공약사업 순항

민선 7기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이 지난 가운데, 이환주 시장의 공약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5대 분야 34개 공약사업 중 ‘남원사랑상품권 발행’, ‘치매안심센터 설립 운영’ 등 8개 사업은 완료 후 계속 추진 중이며,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지정’, ‘남원형 일반산업단지 조성’,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조기 개교’, ‘매우 친절한 남원시청 만들기’ 등 나머지 26개 사업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 11월 말 기준 공약이행률은 35%에 이른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사상 최대치인 4,471억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대한민국 대표문화도시 지정 190억 △춘향골체육공원 배드민턴장 및 체육공원 확장 조성사업 70억 △전라북도교육청 수학체험시설 설립 99억 △승화원 화장로 조성사업 65억 △산업단지내 근로자 행복주택 건립 120억 등이다.

특히, 당초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던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 292억 △육아종합지원센터 10억 △국도24호선 인월 서무 교차로 개선사업 8억 △서천지구 배수개선사업 36억 △만인의총 유적정비사업 125억 등 5개 사업, 471억원이 국회 단계에서 반영돼 현안사업 추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공모사업도 전략적으로 대응해 ‘지리산권 생활SOC복합화 공간조성 사업’ 등 81개 사업에 총사업비 902억원을 확보했다.

 

󰊲 품격있게 융성하는 문화관광도시 기틀 마련

남원시는 과거 ‘전국수학여행 1번지’였던 남원의 명성을 되찾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을 올해 관광목표로 삼고, ‘머물다 가는 남원’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심권 관광과 산악관광 활성화를 투트랙으로 삼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먼저 남원시는 올해 광한루 600년을 맞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남원을 조성하는데 힘썼다.

 광한루원 북문, 서문, 동문 인근에 612억원을 들여 대규모 문화관광시설을 조성하는 남원예촌 5단계 사업은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동적인 관광지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관광형 모노레일 사업과 지리산친환경 전기열차 도입도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6월 ㈜삼안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광한루원과 남원관광지를 연결하는 모노레일 및 짚와이어 설치 사업을 본격화했다. 또, 오는 2021년까지 순수 민간자본 55억원을 투입해 남원랜드 민간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요천 둔치 6,000㎡의 부지에 음악분수와 바닥분수, 광장과 물놀이장 등을 조성하는 요천 수변 관광자원화사업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 역동하는 지역경제 구축

남원시는 올해 기업유치 기반 마련과 청년 일자리 조성에 최선을 다했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국·도비 9억2000만원을 확보, 16개 사업ㅇ[ 11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지역청년 취업할당제를 통해 올해 16개 기관·기업체가 참여, 134명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갖게 됐다.

노암산단(3지구)에는 ㈜코빅스가 300억원, ㈜대명창호가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조은, 효림원, ㈜꾸러미, ㈜성보F&G 등이 입주하거나 및 투자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총 분양률 87%를 넘어섰다.

이밖에 제너럴바이오(주)는 송동면 신평리에 위치한 기존공장에 65억원을 추가 투자해 2020년 하반기까지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며, 2020년 준공 예정인 사매일반산업단지에도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남원사랑상품권은 100억원의 판매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에 남원시는 11월에 20억을 추가 발행한데 이어, 내년도에는 지류 200억, 모바일 100억 등 총 300억원 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교육·복지 실현

남원시는 지난 7월, 지상 3층 규모의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개관해 학습과 체험, 놀이,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멀티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와 남원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인적자원 개발과 남원시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학습능력 개발을 위한 학과 개설로 지역혁신 역량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도시가 건강한 도시’라는 신념 아래 노인과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복지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다문화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 친정 보내주기 사업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11월 개관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환자 조기 발굴과 치료를 돕고 있다.

 

󰊵 풍요로운 농촌 만들기 주력

남원시는 올해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春香愛人) 활성화, 지역 특화품목 육성, 쇠죽한우와 남원추어탕, 남원부각 등의 브랜드를 강화해 농업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를 꾀했다.

특히 ‘춘향愛인’은 올해 846억의 매출을 달성해 남원농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조성하고, 영농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농가에 보급했다. 또한 최첨단 ICT를 활용한 가축방역과 시설재배 인프라를 구축해 스마트팜을 안착시켰다.

 

이밖에도 남원시는 올해 친절한 소통행정 정착과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 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도 힘차게 발돋움해 새로운 천년 중심의 남원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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