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 전북금연지원센터(센터장 오경재)가 올해 운영했던 4박 5일 전문치료형 금연캠프가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연지원센터에 따르면 4박 5일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는 전문의들에 의한 체계적인 금연교육, 임상심리사와 함께 하는 전문심리상담, 흡연으로 인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종합건강검진(폐CT, 치과검진, 폐기능검사, 혈액검사) 등 다양한 건강 힐링 활동으로 금연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14회를 진행해 지역의 흡연자 182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수료한 사람은 총 605명이며 금연 성공률은 해마다 향상 됐다. 특히 올해 참가한 사람들의 금연 성공률(수료 후 6개월 기준)은 73.1%에 달해 스스로 담배를 끊기 힘든 흡연력 20년 이상의 중증 흡연자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평가 되고 있다.

전북금연지원센터에서는 오는 2020년 새해 금연을 결심하는 흡연자를 위해 1월과 2월에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월 2회씩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금연캠프 참가 요건은 20년 이상 흡연력이 있고 2회 이상 금연 실패를 경험했지만 금연 의지가 높은 흡연자, 또는 흡연 관련 질환자(폐암, 후두암, 심근경색증, 협심증, 뇌졸중 등) 들이다.

금연캠프 참가 희망자는 참가비 10만원(캠프 수료 후 2주 이내 본인에게 환급)과 금연치료 기관에서 받은 금연 치료 약물(챔픽스) 처방전을 제출하면 된다.

전문치료형 금연캠프에 대한 문의는 대표전화 1833-9030, 063-859-2402번으로 하면 되고 캠프 수료 후 6개월 동안 금연 상담 및 금연 보조제가 지원된다. 금연 성공시에는 성공 기념품도 제공한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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