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패러글라이딩 협회장배(회장 홍성태) 대회가 지난 15일 ‘패러글라이딩의 메카’ 완주 경각산에서 개최됐다.
전국 50여개 클럽 35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동호인들은 우정과 개인 역량, 단체의 협력을 보여주며 참석자 및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전주 한옥마을, 완주 구이저수지, 모악산 및 새만금 갯벌이 눈앞에 절경으로 펼쳐진 경각산에서 50cm 원판 중심에 가장 가깝게 발을 내딛는 정밀착륙부분 조종사부, 연습조종사부, 단체전 등으로 열렸다.
대회 수상자는 ▲단체전-1위 전주에어피닉스 패러, 2위 충남 패러, 3위 사천와룡 패러 ▲개인전(조종사부)- 1위 천안 패러 김동출, 2위 에어피닉스 패러 방상진, 3위 충남 패러 권오민▲개인전(연습조종사부)-1위 전주에이스 패러 국철호, 2위 전주미스미스터 패러 문두영, 3위 전주에어피닉스 패러 김봉호씨가 차지했다.
대회에 참가한 김순태(57·천안)씨는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이렇게 아름다운 전북 하늘에 뜬다는 것이 세상이 다 내 것이 된 기분”이라며 “행복하고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정말 매력적인 레포츠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태 협회장은 “비인기 종목인 패러글라이딩의 발전을 위해 마음 편하게 비행할 수 있는 활공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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