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성보에프앤지와 7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남원시는 16일 이환주 시장과 나석훈 전라북도 일자리경제국장, 박성보 ㈜성보에프앤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진행했다.

㈜성보에프앤지는 지난 30년간 육가공업을 해 온 업체로, 2016년 온라인 판매 이후 연매출 65억을 달성하는 등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화성시에 위치한 공장으로는 물량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추가 공장 설립 및 제조시설 확충 등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성보에프앤지는 내년 5월 노암산업단지(3지구) 입주계약을 체결한 뒤, 총 70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에 1만942㎡ 규모의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남원 공장에서는 연 150억원 상당의 매출과 4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자를 결정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더욱 성장세를 이어나가 남원시의 경제력과 고용률 향상에도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성보 대표는 “뛰어난 입지조건과 교통환경을 가진 남원에 투자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면서 “남원이 성장 가능성이 높고 경쟁력 있는 조건을 갖춘 도시인 만큼, 최고의 투자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원 노암산업단지(3지구)는 현재 22필지에 대한 분양 및 입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유치에 순항하고 있다. 노암산단에 이어, 2020년 6월에는 58만7000㎡ 규모의 일반산업단지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남원시는 분양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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