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청 여자유도부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제주컵 국제 유도대회’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57㎏급에 출전한 서수빈 선수와 +78㎏ 엄다현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은 것을 비롯해 –48㎏급 박은이, -63㎏급 공서영 선수거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52㎏급에서는 하주희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개인전에서만 5개의 메달을 거머쥐는 사상최대의 성적을 거뒀다. 단체전에서도 결승전에서 만난 포항시청을 가볍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고창군청 여자유도부를 이끌고 있는 홍기문 경기지도자가 대회 우수지도자로 선정돼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여자유도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2019 제주컵 국제 유도대회’에 전국 남녀 초‧중‧고‧대학부‧일반부 등 국내 선수단을 비롯 일본‧중국 등 10개국 95개 팀, 2000여명이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기문 지도자는 “반복되는 경기와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소화하면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저력을 발휘한 결과, 좋은 결과로 올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도 더욱 멋진 경기를 펼쳐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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