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예산안에 지역 중소벤처기업 인재양성의 요람을 확대하는 예산이 반영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내년에 전북연수원과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를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진공은 교육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의 인재양성 지원을 위해 권역별로 연수원을 운영해 지방 중소벤처기업의 교육 접근성을 개선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1982년 경기도 안산에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시작으로 호남연수원(광주광역시), 대구경북연수원(경산시), 부산경남연수원(창원시), 글로벌리더십연수원(태백시)을 순차적으로 개원해 지금까지 140만여 명의 중소벤처기업 임직원 연수생을 배출해 왔으며, 2021년에는 충남 천안에 추가 개원을 앞두고 있다.
그간 전북지역은 45만여 명의 중소벤처기업 재직자를 위한 연수원이 없어 경기도 안산, 광주광역시 등에서 교육을 받아야만 했는데, 이번에 전북연수원이 건립되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우수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무엇보다도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나는 판단으로 중소벤처기업 인력양성 관련 예산을 확대했다"며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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