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본부장 한상윤)는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공단 등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는 1459건으로 이 사고로 120명이 숨졌다.

이들은 안전모 미착용에 의한 운전자의 부주의와 신호위반 등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이륜차 승차자 상해 주부위별 통계에 따르면 사망자의 46% 가량이 머리 상해가 사망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촌의 경우 농수로 등 폭이 좁은 도로가 많고 도로환경 역시 어두운 곳이 많아 이륜차 안전사고 발생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공단은 전북지방경찰청과 함께 무면허 운전, 안전모 미착용, 불법구조변경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사고 많은 지역의 경찰서를 통해 이륜차 안전모를 배포에 나섰다고 이날 밝혔다.

공단 한상윤 본부장은 “이륜차 특성상 안전장치가 미흡한 경우가 많아 인명피해도 해마다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며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별단속과 교통안전교육 및 계도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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