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의탁·무주)는 10일 전북도교육청의 2020년도 예산안 및 2019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예산안 심사는 지역 교육지원청 소관 예산안에 대해 심사했다.

김기영 의원(민주당·익산3)은 교원들이 학기중 수업으로 인해 연가 사용이 불가능한 만큼 교원 부재 시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인력 마련을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세훈 의원(민주당·완주2)은 군지역 ‘학력향상 지원’ 사업과 관련, 군지역은 사교육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공교육에서 학력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함에도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학력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학생들 학력신장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수 의원(민주당·익산2)은 도교육청 명시이월사업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는데 대부분의 이월사업이 시설사업으로 교육지원청 예산임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명시이월 사업내용 중 준공예정일 대부분이 내년 1월, 2월인 만큼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서둘러 추진해 이월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기학 의원(민주당·군산1)은 내년부터 학교폭력대책 심의위원회 업무가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는 만큼 학교폭력 발생건수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나인권 의원(민주당·김제2)은 남원교육지원청 ‘남원한빛중 탁구 연습장 신축’에 대해 탁구 육성학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탁구 연습장을 설치해 주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면서 학교 특성에 맞는 체육시설 설치를 주문했다.

최영심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순창교육지원청 ‘신규공무원 및 초임행정실정 연수’와 부안교육지원청 ‘저경력공무원 직무연수’ 사업과 관련, 신규 공무원 멘토링 사업 취지에 맞지 않게 차량을 임차해 체험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며 사업 취지에 맞은 예산을 편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병도 의원(민주당·전주3)은 운동장·강당 등 학교시설의 개방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있는 만큼 학교시설이 공공재임을 감안해 아이들의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개방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주문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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