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역사에 진 빚을 갚는 삶’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10일 오전 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연 ‘2019년 마지막 직원조회’에서 이동순 시인의 <떠나던 날>을 소개하며 역사에 진 빚을 돌아봤다.

시는 옛 소련 시절 스탈린 사회주의 독재 정권이 행한 고려인 강제 이주사를 다룬다.

김 교육감은 “이 시에는 당시 고려인의 삶과 역사가 들어있다”며 “한 번씩 읽어보시라. 우리가 역사에 진 빚이 뭔지 생각하고 그 빚을 갚는 일에 삶의 일부라도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직원조회에선 하반기 성폭력 예방 교육도 진행했다. 도교육청 전 직원 대상으로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등 성관련 통합예방 내용을 전했다.

선순자 순천제일대 겸임교수의 강의 ‘작은일상의 변화, 지금부터 시작’에선 일상생활 속 인지하지 못한 작은 행동들이 성폭력일 수 있음을 사례로 설명했다. 생활 속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방법도 전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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