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10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힘찬 출발과 도약을 다짐했다.

이 날 기념식에는 임용택 은행장을 비롯해 최강성 노조위원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용택 은행장은 기념식을 통해 "전북은행은 항상 도민들과 함께 해왔으며, 도민들의 자존심을 지켜왔다"며 "5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전북은행은 누구에게도 자랑할 수 있는 놀랍고도 경이로운 실적을 거양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복합적인 금융환경 속에서 우리만의 블루오션을 위해 원칙에 충실하며 매 순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자"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위기 타개를 위해 핵심예금 및 기반영업의 확대를 최우선으로 은행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략상품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전략상품에 대한 프로세스, 리스크 관리, 채널의 다변화 등을 더욱 정교하게 고도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밀착 영업을 확고히 하기 위해 각 지역별 특화된 영업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을 밝혔으며, 이자 수익이 무의미해지는 제로금리 시대를 앞두고 수수료 수익 기반 구축과 상품기획, 리스크 관리,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69년 12월 10일 도민 1인 1주 갖기 운동을 통해 마련한 자본금 2억 원으로 설립된 전북은행은 대형 은행과의 차별화를 통해 내실 중심의 정도 경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2011년 자산 10조 원 시대를 개막, 2013년엔 JB금융지주 설립까지 이뤄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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