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원도심의 낙후된 상권 활력과 청년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빛의 거리’ 태평로 환경개선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국토부 공모에 선정돼 시민 창안 300거리 프로젝트사업에 포함된 태평로 구역을 지역 특성에 맞도록 명품특화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기동 천주교회에서 샘골 시장을 연결하는 태평로 구역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빛과 청년 창업을 테마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기 성당을 활용한 야간경관 조명과 진입 게이트, 도로환경 정비와 쌈지공원, 조형물 설치, 청년창업챌린지숍, 청년 주택 등이다.

이를 통해 물리적 환경이 낙후되고 방문객 감소 등으로 상권이 쇠퇴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방문객의 편의 도모와 거리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한전과 KT, 공간통신사들과 지중화 사업을 병행 추진을 통해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사업 기간도 단축시켰다.

또,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통행 불편을 초래하는 각종 전선과 전주를 제거해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시는 현재까지 지중화 사업과 화강석을 이용한 차도와 인도 포장 등을 완료하고, 오는 16일부터 시기 성당에서 샘골시장까지 차량 진행 방향을 일방통행으로 변경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걷고 싶은 거리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초기에는 차량통행에 다소 혼선이 예상되지만 사전 홍보와 교통시설물 보강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야간조명과 청년창업챌린지숍 등 잔여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정읍을 대표하는 명품거리로 조성하겠다”며“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와 청년 창업지원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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