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2019년 농작물병해충 예방·방재사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6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열렸다. 대회에서 고창군은 철저한 예찰과 방제로 농가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9일 군은 올해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 사업을 추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9개 지자체가 상을 받는다며 박균성 농촌지도사가 농촌진흥청장상(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와 함께 부상으로 5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고창군은 병해충 예찰포와 관찰포 운영하면서 14개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활용한 농작물 병해충의 상시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각 농가에 병해충 발생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등 병해충진단실 운영을 통해 영농현장의 문제점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여름 고창에서 발생한 열대거세미나방을 초기에 예찰하고, 그에 따른 신속한 대응으로 방제효과 극대화를 이뤄냈고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방제에도 총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병해충 예찰과 방제에 노력해 농가의 생산비와 노동력을 절감하고 만일의 피해에도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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