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청장 조용식) 형사과 과학수사계에서는 폴리그래프를 운영하고 있다.

폴리그래프는 일명 ‘거짓말 탐지검사’로 전북에서는 전주와 익산 3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범죄의 고도화와 법정에서의 치열한 다툼이 예상됨에 따라 경찰수사에서 폴리그래프를 운영하자 분쟁 당사자들의 요구에 의한 폴리그래프검사를 찾는다.

올해 현재 검사 현황은 폭력 299건(38.3%), 성범죄 267건(34.2%), 절도 81건(10.0%) 사기 등 기타 범죄 133건(17.5%) 등 모두 780건을 실시했다.

실제로 수년전 전주판 도가니 사건으로 불리며 지역사회의 파장을 일으켰던 복지재단 관계자의 수년에 걸친 여성 장애인 성폭행사건의 혐의를 부인하던 피의자를 상대로 폴리그래프검사를 실시해 그의 진술이 신뢰할 수 없음을 통보하여 구속 송치 후 유죄확정을 받은바 있다.

폴리그래프검사는 살인, 강 ·절도, 폭력사범 및 성범죄, 경제범죄 등을 포함해 교통사고 등에도 활용되고, 특정 사건의 수사·내사와 관련된 사항에 한해서는 검사 대상자가 스스로 동의한 경우에만 검사가 가능하다.

폴리그래프 검사관은 각종 수사경험이 필요한 전문분야로 수사경과 보유자 중에서 선발, 3개월간의 집체교육과 6개월의 현장실습을 거쳐 한국폴리그래프협회의 검사관 자격을 취득 후 검사를 실시한다.

전북경찰 조용식 청장은 “실체적 진실을 발견해 단 한명의 억울한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전북경찰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첨단화된 폴리그래프 검사 장비와 검사관들의 꾸준한 역량강화를 통하여 도민들의 과학수사 치안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공정한 경찰 위상을 정립 시키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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