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체험 1번지’, ‘일상에 쉼이 있는 문화예술 활성화’, ‘문화유산 세계화 실현’, ‘생활체육 저변확대’ 등 전북도가 올해 도정 역점시책으로 내걸었던 약속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맺었다. 
올 한해 문화·관광·체육·유산 분야에서 총 32개 공모사업이 선정되면서 국비 1102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는 49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던 지난해보다 606억원 증액된 규모다.
8일 도에 따르면 국비확보액이 문화분야에서 514억, 관광 분야 34억, 체육 분야 275억, 문화유산 분야 279억원이다.
8개 공모사업에 선정된 문화분야는 작은도서관 조성지원, 지방문화원 시설지원 등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으로 496억원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등에서 10억원을 확보해 총 514억원의 국비를 받았다.
이를 통해 현재 노후시설 리모델링 및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관광분야는 열린관광지 사업 19억원,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 6억원,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7개 사업에서 34억원을 확보했다.
노후화된 관광시설 개보수, 안전한 야영환경 조성 및 체험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새로운 관광자원화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체육센터(근린생활형,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등)건립사업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으로 242억원을 확보한 체육분야는 34개소에 보수 및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스포츠클럽 육성을 위한 공공스포츠클럽 지원 등 총 4개 사업에 33억원을 확보해 지역 선수저변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유산 분야는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인 ’익산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사업’ 등 총 9개 사업에 279억원을 받게됐다.
이를 통해 내년 ‘문화재 야행(夜行)사업‘은 물론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등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지원, 관광객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구 고령화와 돌봄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도는 내년도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복합화 사업을 위해 432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생활밀착형 융복합공간 조성에 힘쓸 전망이다.
이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12월 말에 발표예정인 ’문화도시 지정‘사업에 남원시가 지정되면 내년부터 5년간 2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된다. 
아울러 전주시가 응모한 ’지역관광 거점도시 육성사업‘도 내년 1월 선정 발표를 앞두고 있는 등 도가 문화·관광·체육·유산 분야에서 다양한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도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철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재정여건 변화에 따라 내년부터는 지방이양사업 확대 등으로 국비 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역 경제기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군과의 소동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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