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조직한 ‘시민참여단’ 활동이 지난 5일로 마무리됐다.

남원시는 종합적인 현황진단과 발전방향 설정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발전 전략을 제시하고자 지난 5월 ‘2040년 도시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해 수립하는 20년 장기 목표의 법정계획이며, 정책적·전략적 성격을 갖는 최상위 도시계획이다. 토지의 이용‧개발과 보전에 관한 남원시 정책의 기본이 된다. 

남원시는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50명으로 된 시민참여단을 구성했다. 시민참여단은 1분과 도시·교통, 2분과 문화·관광, 3분과 경제·산업으로 구분해 지난 11월 14일 발족식부터 지난 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효과적 의견수렴을 위해 ‘도시계획 퍼실리테이터’를 운영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도시미래상(안)을 도출했다.

시민참여단은 최종적으로 3개 분과, 6개 분야에 대한 미래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 및 추진과제를 도출한 뒤, 5일 폐회식에서 미래상(안)과 각 분야별 추진 체계도를 남원시에 전달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남원시는 시민참여단이 마련한 미래상과 주요 계획과제를 바탕으로 각계 전문가와 일반시민의 의견수렴 단계를 거쳐 구체적인 전략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분야별 세부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고 공청회 등 법적절차를 진행해 내년 말까지 승인을 받겠다는 방침이다.

이환주 시장은 “2040년 남원 도시기본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고, 남원시의 발전방향을 면밀히 검토하여 미래에 전북지역을 선도하는 남원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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