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신민고등학교 쉐광펑 교장과 학생 등 33명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남원제일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학교 교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는 양교는 이번 방문기간 동안 공동수업 진행, 동아리 발표, 수업 연구에 대한 교류 등 공동 교육 및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신민고 쉐광펑 교장은 “6일 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가는 우수한 인재로 거듭나고, 양국의 교류로 학교 교육의 질이 한층 향상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제일고는 ‘꿈을 가진 창조적인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훈 아래 설립된 특성화고등학교로, 기존의 미용과, 조리제빵과에 이어 올해 목공예과를 신설해 2020년 첫 신입생을 맞이할 예정이다.

목공예과는 남원시에서 지역산업으로 추진 중인 전통산업을 바탕으로 ‘산·학·관이 협력하는 직업교육 모델’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내 무형문화재 및 공예조합의 지원을 바탕으로 목공예 명장 기술 전수, 지역산업과 융합, 2021년 개교 예정인 전북대 남원캠퍼스 옻칠공예과 진학으로 연결되는 직업교육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남원제일고 양정식 교장은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의 진로 개척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목공예 기능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자 남원시의 공예문화를 활성화시키고 목공예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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