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과 건강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는 동절기를 맞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전수조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겨울철은 폭설과 미세먼지 증가 등의 기상변화가 크고 농한기, 공사 휴지기 등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생활여건 악화로 난방비와 생계비의 지출이 증가한다는 것.

또, 일자리가 감소해 소득이 줄어들 수 있는 계절로 위기 가구에 대한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단전과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병·의원 과다이용자 등의 조사를 철저히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공기관과 복지시설, 기관 단체의 협조를 요청해 공동주택 관리비와 임차료 체납자, 장기 결석 아동, 가족과 단절 된 독거노인 세대 등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실시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촘촘한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겨울철을 맞아 읍면동을 중심으로 한 인적 안전망인‘정읍희망지킴이’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위기대상으로 통보된 명단 외에 위기상황이 예측되는 고위험군 가구에 대해서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장 확인을 통한 안부확인과 상담, 발굴된 가구에 대한 사례관리와 서비스 연계로 지속적인 생활 안정을 도모해 보호·안전·돌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유진섭 시장은 “이번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위기상황에 처한 대상을 한 명도 놓치지 않고 발굴할 계획이다”며“정읍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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