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남부시장 인근 매곡교와 싸전다리 뚝방길, 전주지역 최초 고아원 터가 100년 후 전주의 보물이 될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전주시는 전주미래유산 지정을 위한 시민제안 공모를 통해 2019년 전주미래유산으로 ‘매곡교와 싸전다리 뚝방길, 이거두리 이야기’와 ‘전주 최초 고아원 터’ 2건을 미래유산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미래유산은 근·현대를 배경으로 전주만이 가지고 있는 다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과 인물, 이야기가 담긴 모든 유·무형의 가치 있는 자산을 의미한다.

이로써 기초조사와 시민제안 등을 지정된 전주시 미래유산은 △전주종합경기장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 다방인 ‘삼양다방’ △신석정가옥으로 잘 알려진 ‘비사벌초사’ △약령시거리 △옛 미원탑 터 △호남제일문 등 앞서 지정된 미래유산들을 포함해 총 43건으로 늘어났다.

시는 미래유산으로 신규 지정된 2건을 문화관광 홈페이지(tour.jeonju.go.kr)의 미래유산 항목을 통해 소개하고, △미래유산 투어 △사진전 △홍보·보호활동 등 시민참여프로그램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미래유산은 전주의 역사와 시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100년 후의 보물이 될 수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 지정된 미래유산을 적극적으로 보존관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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