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청장 정선화)은 도내 국립공원 내 계곡. 하천수, 해수에 대한 수질조사 결과,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수질오염조사는 지난 1999년부터 도내 국립공원사무소(덕유산, 지리산, 내장산, 변산반도)와 협조체계를 갖추어 공원 내 수질상태를 파악하고 수질오염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행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장소에 조사지점을 추가로 선정해, 조사하는 등 수질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번 조사는 국립공원 탐방객이 늘어나는 5월과 8월, 10월 모두 3차례에 걸쳐 실시했으며, 계곡‧하천수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부유물질량(SS), 총대장균군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해수는 총대장균군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결과, 국립공원 내 계곡·하천수 중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부유물질량(SS), 총인(T-P)은 하천의 생활환경 기준 I등급으로 ‘매우좋음’ 등급, 대장균군(총대장균, 분원성대장균)은 ‘좋음’ 등급으로 나타나고, 해수 역시 해역 생활환경 기준 이내로 조사됐다.

전북환경청 강은숙 측정분석과장은 “현재까지 도내 국립공원의 수질은 양호한 수준이다”며 “앞으로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쓰레기 되가져오기 등 환경보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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