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를 실시하는 농산물 생산과 안전성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지난 10월 환경친화도시 선포의 일환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친환경 농산물 생산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익산 농정의 최고 화두를 ‘친환경 농업’으로 정하고 실행하는 모든 미래농정 사업에 친환경적 요소를 강화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가인증 ‘친환경,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등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농지와 농업용수 분석을 통한 안전성 분석결과 DB화를 구축하는 한편 △로컬푸드, 학교급식, 탑마루 인증품목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함라면 일대에 친환경 생산 단지를 조성한다.

더욱이 친환경인증 면적이 562ha(전북 4위)로 친환경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지만 친환경인증과 GAP인증 등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인증비용 및 분석수수료 등을 지원하여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며 익산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또 관내 농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토양 중금속 분석〔카드뮴(Cd) 외 7종〕과 농업용수 분석페놀 외 12종을 실시해 결과를 DB화하여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오염인자가 있는 농지나 농업용수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여 오염인자가 제거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여기에 소비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학교급식, 로컬푸드, 탑마루 인증품목에 대해서는 농약(320종 이상), 중금속(8종 이상) 분석 외에 소비자 모니터링단을 활용한 현장 중심형 품질관리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한다.

아울러 함라면 일대에 친환경농산물 생산 단지를 확대 조성하면서 농약 미사용 및 화학 비료 사용 절감을 통한 농업환경과 자연환경 개선 및 보전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봉섭 미래농정국장은 “익산지역 친환경 농업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것이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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