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못 보는 장애인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의술을 롯데백화점 직원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익산 맹아학교 학생들은 그간 매일같이 특수전문교육 등 정기 수업을 마치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2시~3시까지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방문해 안마, 지압, 발 맛사지 등 3개 분야의 의료봉사를 지난 8월부터 꾸준히 백화점 직원들을 위해 펼쳐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지원팀 박영주 담당은 "앞을 못 보는 장애인들이지만 남을 돌보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에 참된 봉사활동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된다" 라고 말했다.

익산 맹아학교 김성은 선생님은 "지역주민들에게 봉사도 하고 학과수업에 대한 현장체험의 기회로 삼고 있는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고유의 직업 활동에 많은 도움이 돼 마냥 진지하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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