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무용협회 브랜드 공연 ‘삼색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7일 오후 5시 익산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호두까기인형이라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발레 공연에 한국무용, 현대무용을 융합시켜 작품을 재해석한 공연으로 화려한 군무진이 웅장한 무대를 장식한다.
  공연에는 전북 무용수 140여명과 클나무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이번 작품은 전북무용협회 염광옥 회장이 총예술감독을 맡았고, 한양대 황규자 교수, 전북대 이경호 교수, 전북학원연합회 무용분과 박미애 회장, 예진예술원 아카데미 나윤아 원장이 재안무를, 이원국 발레단 이원국 대표가 총연출에 참가했다.
  연출은 한국무용 부문은 익산무용협회 고명구 회장, 전주무용협회 노현택 회장, 군산무용협회 최은숙 회장이 참여했으며, 현대무용 부문은 남원무용협회 박세광 회장, 정읍무용협회 김현미 회장 그리고 발레 부문은 예진예술원 나윤아 원장과 전북발레시어터 김동우 단장이 맡았다.
  작품은 크리스마스 시즌 고정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막은 독일의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클라라의 집에 일가친척들이 속속 들어선다. 클라라는 호두까기인형을 선물로 받는다. 밤이 깊어오자 잠이 든 클라라 앞에 쥐 무리가 등장하여 그녀를 괴롭힌다. 호두까기인형은 왕자로 변해 쥐 왕을 물리친다. 왕자는 클라라를 데리고 환상 여행을 떠난다. 그들의 환상 여행은 유명한 눈송이의 춤으로부터 시작된다.
  2막은 클라라와 왕자는 스페인 춤, 중국 춤, 아라비아 춤, 풀피리 춤, 러시아 춤, 한국 춤 꽃의 왈츠, 사탕요정의 춤 등 동화 같이 아기자기하고 환상적인 장면들이 펼쳐진다. 클라라는 다시 잠에 깨듯 현실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염광옥 한국무용협회 전라북도지회장은 “기존의 호두까기 인형을 새롭고 다양하게 해석한 작품으로 전라북도와 익산시에 무용브랜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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