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치유농업을 테마로 하는 공원조성 사업을 기획, 전라북도 공모를 통해 사업비 99억을 확보했다. 이에 2020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농촌테마공원 조성에도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현재 군은 건강, 장수, 발효의 고장답게 국내 치유농업을 선도하며, 농촌테마공원을 오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인계면 쉴랜드 인근에 조성중이다.

이와 함께 2015년부터 20여개소의 농장과 함께 치유농업을 준비하여 교육, 컨설팅, 브랜드개발, 플랫폼구축 등 치유농장 운영을 위한 체계적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8년부터는 사업화가 가능한 선도농가 9개소를 중심으로 치유벗 영농조합법인을 조직하여 농촌치유자원을 활용한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테마공원의 핵심은 순창군의 중점사업인 치유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치유농업 견인을 위한 민간중간조직 활성화를 위한 치유농업지원센터를 비롯,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농작업교감, 음식교감, 식물교감, 동물교감치유의 4개 유형의 체험형 공원과, 휴게·상업시설 등이 30,000㎡ 부지내 조성을 앞두고 있다.

치유농업테마공원은 순창군의 치유농업 육성 정책의 연장선에 있으며, 순창군이 치유농업 선도 1번지로 우뚝설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전국 치유농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우리 군의 치유농장 육성사업은 총 5단계(준비, 1~4단계) 중장기 계획으로 출발하여 현재 3단계 치유농업허브단지 조성의 단계에 이르고 있다”면서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농업과 치유농업 관련법이 제정되고 제도가 만들어 지면, 의료, 복지까지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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