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소상공인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정읍사랑 상품권’ 유통을 지난 2일부터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실질적 소득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2일 NH농협은행 정읍시청지점에서 지역 화폐인 ‘정읍사랑 상품권’ 지류 56만장(50억 원 상당)의 정식 발매를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유진섭 시장과 최낙삼 정읍시의회 의장, 간부공무원, 조천형 NH농협은행 정읍시지부장 등 10여명은 정읍사랑 상품권을 구매하며 한마음으로 상품권의 정식 발행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유통을 기원했다.

정읍사랑 상품권은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 3종으로 총 50억원 규모로 발행했으며오는 24일까지 지역 내 농·축협에서 구매와 환전이 가능하다.

특히 시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점검을 위해 이달 26일부터 내달 10일까지는 영업일 기준 12일간 일시적으로 상품권 판매가 중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달 13일부터는 협약을 맺은 지역 내 46곳의 금융기관 본점과 지점(우리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우체국, 고창군수협, 감곡새마을금고 제외)에서 구매와 환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상품권 구매자는 전통시장은 물론 음식점, 이·미용업소, 주유소, 학원, 병원 등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개인 구매 시 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6% 할인구매가 가능하고, 가맹점 현황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연말까지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상품권이 본격적으로 유통되면 가맹점 등록 신청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소비자는 할인 구매로 살림에 보탬이 되고, 가맹점은 매출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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