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동 새로운 역사, 공정하고 충실한 재판, 합리적인 민원업무를 위해 모든 법관과 직원들이 마음을 모으겠습니다.”

43년 덕진동 시대를 마감하고 만성동 법조시대를 앞둔 한승 전주지방법원 원장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법원’을 재차 다짐했다.

만성동 1258-3번지에 들어선 전주지법 신청사는 대지면적 3만2982㎡(9977평), 연면적3만8934.02㎡(1만1777평), 지하1층·지상11층 규모다.

전주지법은 신청사 이전을 통해 법정(26실)과 조정실(14실)을 확충, 당사자가 수긍하고 만족할 수 있는 충실·신속 재판을 위한 법정 시설을 마련했다.

또 사법접근센터를 신설해 법원을 처음 찾는 민원인과 사회적 약자에게 법률서비스, 채무상담, 심리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토록 했다.

그밖에도 현장민원실(전주시청·완주군청)을 운영해 방문 민원인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법원에 1회 방문으로 One-Stop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재판은 2일 유재광 부장판사의 영장재판을, 본안재판의 경우 형사1단독 김형작 부장판사의 재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

오는 16일에 열리는 신청사 준공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참석해 준공식 치사, 현판제막식, 기념식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자리에는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언론사 대표, 학계와 문화계 인사 및 지역주민 등에 대해서도 초청할 예정이다.

한승 법원장은 “43년간의 덕진동 시대를 마감하고 오늘 만성동에서 전주법원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합니다. 만성동 신청사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의 법원을 지향합니다”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목소리를 크게 듣겠습니다. 공정하고 충실한 재판, 합리적인 민원업무를 위해서 모든 법관과 직원들이 마음을 모으겠습니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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