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군산중앙로지점 정은배 부지점장이 11월 26일 금융사기 피해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군산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정 부지점장은 지난달 21일 12시 40분경 내방한 30대 남성으로부터 중고차 구입 할인을 받는다며 입출금통장에서 1,600만원 현금인출를 요청 받았다. 평소 창구거래가 없던 통장이라 금융사기가 의심돼 사기예방진단표대로 질문하던 차에 고객이 불안해하는 태도와 수상한 점을 감지하고 직감적으로 금융사기임을 확신하게 됐다.
이후 고객에게 금융사기임을 설명하며 신속히 통장비밀번호 변경과 카드 재발급 등 고객보호절차를 밟아 고객의 재산피해를 예방했다.
고객은 "검찰청과 검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은행직원이 가담해 본인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말을 믿었다"며 고마워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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