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일 운봉읍 임리경로당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관내 읍·면·동지역 288곳에서 동절기 ‘싱싱생생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싱싱생생 건강교실’은 운동강사 41명이 직접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규칙적인 신체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건강프로그램에서는 전문체조강사가 주 2회, 1시간씩 흥겨운 음악에 맞춰 근력강화체조, 두뇌활동을 위한 치매예방체조를 진행한다.

또, 사업담당자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 등 성인병 예방을 위한 기초건강측정과 치매검진, 우울증 검사, 영양교육 등을 실시한다.

필요시에는 운동매트, 탄력밴드, 지압로프 등 운영에 필요한 물품도 함께 지원한다.

때문에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싱싱생생 건강교실’에 참여한 금지면의 한 어르신은 “겨울엔 날씨가 추워서 밖에 나가지도 않고 운동하는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경로당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온몸을 움직이고 근력강화체조를 하니 건강해지고 여가를 활용할 수 있어 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실시한 건강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는 어르신 95%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남원보건소 이순례 소장은 “‘싱싱생생 건강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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