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김제시 부량면(면장 임영하)에 이웃 돌봄과 나눔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 임영하 면장 직접 쓴 ‘덕업상권(德業相勸)’을 복지회관 현판으로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부량면 노인회(회장 임형규)는 평소 서예활동에 조예가 깊은 임영하 면장에게 덕담 한 말씀을 작품으로 담아 줄 것을 요청해 따른 것이다.

부량면 복지회관은 난타, 라인댄스, 체력단련실 등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연중 개방하고 있을 뿐 아니라, 김제시체육회 지원으로 노인요가교실도 열려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사랑방과 같은 장소이다.

현판으로 게시한 ‘덕업상권’은 과실상규, 예속상교, 환난상휼과 더불어 조선시대 향촌사회의 자치규약이었던 향약의 4대 덕목중 하나로, 좋은 일은 서로 권하여 장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임형규 노인회장은 “현 세대를 나 홀로 세대라고 하지만 이웃 간에 서로 돕고 돌아보며 더불어 같이 지내는 나눔 문화 확산이야 말로 우리가 힘써 지켜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