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환경센터가 지난해  이어 올해 폐기물처리시설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되어 2년 연속 환경부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부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 환경센터가 최근 환경부에서 실시한 2019년 전국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설치․운영 실태평가에서 최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자체가 설치․운영 중인 전국의 공공생활폐기물처리시설 679개 사업장(매립 189개, 소각 172개 등)을 대상으로 실태평가를 실시했다.

군 환경센터는 지난 1997년부터 부안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하루 평균 44톤 가량 처리하고 있다.

생활쓰레기는 가연성 61.9%, 불연성 17.7%, 재활용 20.4% 등이며 이 가운데 가연성폐기물은 지난 2012년 가동을 시작한 전처리시설을 통해 20~30%를 고형연료(SRF)로 생산해 열병합발전소 등에 납품해 매립장 면적 최소화에 노력해 왔다.

특히 매립장 다짐작업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지난해 노후화된 굴삭기(0.6㎥)을 교체하고 연간 복토재를 2000만원 이상 구입해 수분침투 최소화, 발생가스의 표면을 통한 누출 최소화, 비닐류 날림방지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립공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악취, 먼지, 쓰레기날림 등을 사전에 차단해 위생적이고 쾌적하게 환경을 유지하는 등 매립장 운영관리를 효율적으로 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군 환경센터는 주민협의체에서 위촉하는 주민감시원 2명을 상시 배치해 반입되는 폐기물에 대해 감시활동을 활발히 실시한 결과 인근 지역주민의 민원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 관과 민이 서로 믿고 신뢰 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앞서 지난해에는 군 환경센터 재활용품 선별시설이 생활자원회수 최우수시설 선정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높은 환경의식에 힘입어 전국 최우수 시설이라는 평가가 나온 것”이라며 수상의 영광을 군민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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