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연말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기관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28일 남원시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농촌자원사업분야 우수기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라북도에서 실시한 ‘주택·건축분야 종합평가’에서 시부 우수기관에 선정된데 이어, 보건소는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먼저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하는 ‘2019년 농촌자원사업분야 우수기관 경진대회’는 농촌자원 활용기술 보급과 실천을 통한 정부혁신성과 공유를 위해 전국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의 추진성과를 기반으로 예산집행률, 농촌자원분야 기술보급력, 전문인력 육성 및 문제해결능력, 정부정책 실현 기여도, 성과확산 파급효과, 균형발전 및 사회적 가치창출 등 6개 지표를 평가한다.

농업기술센터 생활기술팀은 농촌체험관광, 노인지도 및 안전관리, 농산물 부가가치 증대, 지역농업 특성화 등 4개 분야에서 총 22개 사업을 추진했다. 농촌여성, 지역소비자, 농식품 창업농 등 농촌자원활용 맞춤형 교육을 추진해 농촌 안전과 융복합산업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남원시의 주택·건축 행정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 건축행정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된데 이어, 전라북도가 실시한 ‘주택·건축분야 종합평가’에서도 시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농어촌 주거경관개선, 도시재생 분야, 건축행정 건실화 등 주거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그동안 농촌주택개량사업, 빈집정비사업, 희망하우스 재생사업 등을 통해 농촌 주거환경 개선에 힘썼으며 공동주택지원 21개 단지를 추진한 바 있다.

또, 희망의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131가구의 노후된 지붕, 부엌, 화장실 등의 생활 불편사항을 개선했으며,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무이자지원사업을 통해 19가구의 서민층 주거수준 향상에도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2019년도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돼 기관상을 수상했다.

남원시는 지난 2018년 11월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상담, 조기 검진,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치료비 지원, 조호물품 지원,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육 및 다양한 인지증진 프로그램과 인식개선 사업 등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75세 이상 독거노인 전수조사를 통해 치매환자 조기 발견에 주력하고 있으며, 치매안심센터 내 쉼터 뿐만 아니라 읍·면 권역을 묶어 권역쉼터를 운영하는 등 가정과 마을, 기관으로 찾아가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이환주 시장은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과 고품격 건축민원 서비스로 우수기관상을 받은데 이어, 치매관리사업에서도 우수기관상을 수상해 ‘치매 걱정 없는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시민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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