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전통시장에서 자율소방대가 운영된다.

군산소방서는 겨울철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과 불이 났을 때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자율소방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산소방서는 관내 전통시장 7개소를 대상으로 시장의 규모에 따라 점포 수가 100개 미만인 경우를 소형, 100개에서 499개까지를 중형, 500개 이상을 대형으로 나눠 시장 규모에 따라 자율소방대 인원을 편성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자율소방대에 화재 예방 교육, 홍보와 함께 비상연락, 초기소화, 피난유도, 응급구조, 방호안전 등 모두 5개 임무를 각각 부여하기로 했다.

자율소방대는 평상시에는 화재감시와 야간순찰, 자율안전점검, 자율소방훈련을 하고, 화재 발생 시에는 기존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전통시장은 미로식 통로, 밀집된 점포, 방화구획이 되지 않는 건축 구조적 한계가 있으며, 다량의 가연성(인화성) 상품이 보관돼있는 경우가 많아 불이 일어났을 경우 초기진화에 실패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자율소방대 운영으로 이번 겨울철에는 화재 없는 안전한 전통시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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