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동서도로 개통, 자연휴양림 완공 등 내년부터 새만금사업의 성과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2차 새만금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새만금위원회는 이낙연 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송하진 지사 등이 참석했으며 새만금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새만금개발공사 주요사업계획, 새만금 농생명용지 토지이용계획 변경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새만금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로 포함되면서 정부 지원이 확대됐다. 관련 정부 예산은 2017년 이후 급증해 내년도 예산(정부안 기준)은 1조원이 넘는다.
당장 내년부터 동서도로가 개통되면서 새만금 내부로의 접근이 가능해지게 된다. 또 신시도에 60실 규모의 자연휴양림이 완공되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첫 단계로 200MW의 태양광 발전시설도 착공된다.
회의에 참석한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방위적인 정부지원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실화 작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에 특화된 전략산업 육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모빌리티‘, ’전기자동차‘ 클러스터도 조성 할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 등을 적극 활용 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수변도시에 친수공간을 활용한 호텔, MICE 등 앵커 기능을 도입하고 공공서비스 분야 스마트 기능 적용과 수로·녹지 등 친환경 공간 확보를 통해 수변도시를 새만금의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만금 육상태양광 1·3구역 발전소가 내년 말에 착공하고 관광케이블카 사업도 내년 상반기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개발공사는 사업 내실화를 위해 태양광과 관광케이블카 사업 등 부대사업을 진행, 재원확보에 나선다.
농정여건 변화, 지역수요, 새만금 여건 등을 감안 농림축산식품부가 9430ha에 이르는 새만금 농생명 용지 토지 이용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 농생명용지는 기존 6대 기능 15개 단지에서 3대 기능 13개 단지로 개편되며, 농생명산업 첨단화, 친환경·자급률 제고, 농업생태관광 자원화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제6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 14명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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