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섬기는 교회, 성도를 섬기는 교회, 세상을 섬기는 교회를 지향하는 부안읍교회(담임목사 최영주)가 지난 23일 부안관내 어려운 이웃의 헌집을 개보수하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

부안읍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제2남전도회와 사회선교부에서는 계화 조포지역에 거주하는 거동불편 노인 부부 가정에 도배, 장판 및 집안 주변 구석구석 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의 노부부는 노령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중 지난 2월경 남편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 수 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거동하기가 불편해 어려움에 처해 있고, 부인은 무릎관절염에 남편 병 수발에 엄두도 못 내고 있는 등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는 것.

더욱이 고령 부부의 주택은 단열이 취약하고 문턱이 높아 아내의 도움없이는 화장실조차 이용이 힘들 정도 였으며 집안 곳곳에 심한 곰팡이와 벽 균열로 틈새 사이로 흙 부스러기가 떨어져 도움이 절실한 상황 이였다.

이에 부안읍 교회 제2남전도회와 사회선교부는 이런 어려운 노부부의 현 상황을 전달받아 주거환경개선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해 틈새가 벌어진 벽에 석고 보드 작업을 실시했으며 화재위험에 노출된 낡은 전선을 새로 교체하는 등 집안 구석구석 청소했다.

이와 관련해 노 부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수 년간 벽지도 교체 못해서 지저분하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부안읍 교회 제2남전도회와 사회선교부 회원들이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집 전체가 깨끗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부안읍교회 제2남전도회 김창길 장로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 작은 정성이지만 구슬땀을 흘려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최영주 부안읍 교회 담임목사는 "우리 부안읍 교회는 매년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봉사활동을 전개한 제2남전도회와 사회선교부 회원들께 노고와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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