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부안군은 26일 부안 예술회관에서 규모 6.5 지진 발생에 따른 한빛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 자동정지로 인한 방사능 누출 상황을 가정해 ‘2019년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원자력 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법’ 제37조의 규정에 따라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내 지자체 주관으로 매년 1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도와 부안군, 원자력안전위원회, 부안경찰서, 부안소방서, 제35사단 등 20개 기관과 줄포면, 진서면, 보안면, 변산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내용은 한빛 2호기 적색비상 발령에 따른 상황접수, 방사선 비상상황 전파, 주민보호용 갑상선 방호약품 배부 및 주민소개, 주민대피구호소 운영 등으로 실제 주민소개 훈련을 중점 추진했다.
또, 주민들이 대피한 구호소에서 방사선 비상 시 가방꾸리기, 주민행동요령, 소방안전 등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강승구 도 도민안전실장은 “방사능방재 훈련을 통해 지자체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확인하고, 안전 전북을 위한 방사능 방재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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