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20년 지역산업을 선도할 주요 핵심 지원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기술혁신 선도기업 성장환경 구축을 위해 올해보다 23%이상 늘어난 473억 원을 투입한다. 전북대표산업 혁신을 통한 선도기업 생태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산업위기 지역 경제활력 제고와 지역 유망기업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가 신규 R&D과제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을 위한 지원 확대 방침을 결정한데 대한 지자체 차원의 맞춤형 사업계획이 마련된 것으로 지역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결정했다고 도는 밝혔다.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지역발전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는데 대한 노력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정부의 관심과 이에 발맞춘 지자체차원의 선도적인 대처 필요성 역시 절실히 요구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전북처럼 산업기반이 취약한 지역일수록 혁신모델의 성공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돌파구 마련은 지역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그리고 기업들의 성장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규제 철폐·완화를 통해 혁신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 선도기업 육성을 통해 경제할력의 시너지를 확보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필수요건이기도 하다.
문재인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혁신 포용 국가건설 역시 결국 혁신성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단 점에서 적극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의지와 아이디어는 지역 혁신성장과 궤를 함께하는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새로운 기술력 확보와 이를 통한 일자리창출, 여기서 얻어지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고부가가치를 담보하는 선순환경제구조의 완성이란 과제가 지자체는 물론 국가경제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현 정부는 물론이고 이전 정부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성장 정책은 유지돼 왔었다 하지만 사실상 효과는 없었다. 제대로 된 사업추진을 위한 제도가 미비했고 정부나 지자체 역시 계획이나 말만 거창했지 정책이 산업현장과 접목돼 효과를 내는 단계까지는 접근조차 못했기 때문이다.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은 없다. 하루가 멀다고 쏟아지는 혁신의 결과에 뒤만 쫒아선 미래는 없다. 강한 정신으로 무장한 기업의 의지와 정부와 지자체의 최선을 다한 지원이 이뤄진다 해도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은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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