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은 전월보다 소폭 줄어든것에 반해, 수신은 예금은행의 증가로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2일 발표한 '2019년 9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9월의 예금은행 여신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돼 1,810억 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에선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 및 중소기업대출이 모두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449억 원→1,533억 원)됐으며, 가계대출은 8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485억 원→397억 원)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신용협동조합을 비롯해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모두 증가폭이 축소돼 827억 원에 그쳤다.

수신의 경우 예금은행 수신은 8월 -4,235억 원에서 1조 3,798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기예금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시장성수신 역시 양도성예금증서를 중심으로 감소폭이 축소(-3,237억 원→-108억 원)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의 경우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796억 원→630억 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9월말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25조 1,432억 원으로 전월말 대비 2,738억 원 증가했으며, 가계대출 잔액은 25조 7,027억 원으로 전월말 대비 335억 원이 증가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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