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비워요 소방도로 채워요! 안전의식!’ 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겨울철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및 합동캠페인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시 최성기 도달까지 평균 8분이 걸리기 때문에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소방차량이 현장에 7분 이내에 도착해야 한다. 하지만 소방차량의 현장 도착률이 2017년 77.6%, 2018년 70.2%에 그치고 있다.

원인은 개인 승용차 증가에 따른 주정차 및 출동로 협소 등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은 소방차량의 재난현장 접근성·골든타임 확보 및 시민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긴급 소방차량 양보 등 대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22일에는 익산소방서 현장지휘단, 팔봉센터 소방공무원 20여명이 소방차량을 이용해 상습정체구간 영등동 ~ 원대사거리 ~ 신흥사거리에 이르는 총 15Km를 선정해 긴급 차량 출동훈련 및 소방차 카퍼레이드를 실시했다.

더불어 익산 관내 7개 센터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전통시장, 상가밀집지역, 신(구)시가지 등 상습정체구간에 걸쳐 소방차 길터주기, 불조심 강조의 달과 연계한 화재예방 캠페인도 병행됐다.

백성기 서장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소방차량의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며 시민들이 도와주신다면 익산소방서는 언제 어느 곳이든 시민들의 도움요청을 외면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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