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민중가요 노래패 ‘놀자’ 정기공연

23일 오후 5시 군산시민예술촌서 6번째 공연...민주화 시위현장 단골 노래패 ‘놀자’ 강경창 기자l승인2019.11.21l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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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민중가요 노래패 '놀자' 단원들이 지난달 12일 고 김판태 ‘군산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전 대표를 추모하는 기념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민주화 시위현장에 단골로 등장하면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군산지역 민중가요 노래패 ‘놀자’의 정기공연이 23일 군산시민예술촌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5시 공연에 앞서 ‘노래 배우기’ 순서에서는 ‘놀자’ 노래패 단원이 작사 작곡한 ‘백석제 좋아’ 노래를 통해 관객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시작되는 본 행사에서는 1980년 이전과 이후로 나눠 우리 민중의 역사적 삶을 노래로 표현하는 장엄한 시간이 ‘놀자’ 단원 최이화씨의 사회로 펼쳐진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첫 순서에서는 시대별 주제로 나눠 동학과 4.19혁명을 의미하는 ‘동지를 위하여’와 ‘작은 시작’의 노래로 이 시대의 수많은 아픔과 시련을 그려낸다.

이어 1980년대 독재와 맞서 민주화를 이뤄낸 5.18 민주화운동을 표현하는 박운옥 ‘군산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대표의 ‘학살2’ 시낭송과 ‘광주여 무등산이여’ 합창, ‘겨울 그리고 사랑 노래’ 중창이 그 시대의 상황을 상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그려내는 ‘민들레처럼’과 ‘너를 부르마’ ‘다시 떠나는 날’ ‘그 날이 오면’ 등 80년대 민중가요가 합창과 중창으로 울려 퍼진다.

이밖에 90년부터 현재까지로 나눠 우리 민중의 투쟁 역사를 ‘촛불에서 통일로’라는 주제로 그려내는 정은아씨의 통일 관련 시낭송 등이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임종관 노래패 ‘놀자’ 회장은 “6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노래하는 민중가요 노래패 ‘놀자’ 단원들이 민중가요를 통해 우리 민중의 시련을 시대적으로 그려내려고 노력했다”라며 “이 땅의 민주와 자유, 평화 통일을 부르짖으며 목숨을 바친 열사들의 뜻을 잊지 않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3월 시민 5명의 단원으로 출발해 올해로 6주년을 맞는 민중가요 노래패 ‘놀자’는 현재 23명의 단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각종 민주화 시위현장 등에서 노래 공연을 통해 집회를 이끌고 있다.


강경창 기자  kangkyungch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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