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사장 김천환)가 전라북도로부터 현금 32억원을 추가로 출자 받으면서 장수, 임실, 진안, 무주 등 도내 4개 군지역의 농어촌 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위한 총 400억 원의 출자가 마무리됐다.
전라북도는 삼락농정(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 구현 전략의 일환으로 농어촌 임대주택 건립을 위해 지난해까지 368억원을 출자했으며, 올해 추가로 32억원을 출자해 농어촌 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위한 총 400억원의 출자를 마무리하기로 했었다.
공사는 장수, 임실, 진안, 무주 4개 군지역에 860억원을 투자해 375세대 규모의 농어촌 임대아파트를 건립하고 있는데, 장수 농어촌 임대주택 건설사업은 장계면 장계리 323번지 일원 8,100㎡에 100세대(전용 59㎡), 임실은 임실읍 이도리 221번지 일원 1만550㎡에 95세대(전용 59㎡ 75세대/ 84㎡ 20세대)를 건축해 입주를 완료했다.
또 진안은 진안읍 군상리 485번지 일원 7,183㎡에 100세대(전용 44㎡ 50세대/ 59㎡ 50세대)를 짓는 10년 공공임대 사업으로 내년 5월 준공 목표이며, 무주는 설천면 소천리 983-18번지 일원 8,908㎡에 80세대(전용 44㎡ 40세대/ 75㎡ 40세대)를 짓는 10년 공공임대 사업으로 역시 내년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자받은 32억원에 대해 이달 11일자로 법인등기가 완료됨에 따라 전북개발공사의 자본금은 1,342억원에서 1,374억원으로 증가했다.
전북개발공사 김천환 사장은 "전라북도의 적극적인 출자금 지원으로 4개 군지역에 농어촌 임대주택을 건립할 수 있었다'면서 "공사의 자본금 규모는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에서 13위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으로 자본을 확충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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