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020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612억원이 늘어난 7924억원 규모로 확정해 남원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반회계가 7391억원, 특별회계가 533억원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 1804억원 △농림분야 177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839억원 △문화체육관광분야 554억원 △환경보호분야 376억원 △수송 및 교통분야 342억원 등이다.

시는 투자의 경제성 및 파급효과를 고려해 시민이 모두 만족하는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역동하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남원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전통시장 야시장 및 문화행사 추진, 화장품 지식산업센터, 영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등이 이에 해당된다.

또한 생동감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정책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가 이뤄진다. 청년 취업 혁신가 지원, 창업지원, 청년위원회 구성으로 젊은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4060신중년 취업 지원, 노인 일자리사업, 공공청사 관리 및 안전서비스 일자리 지원, 교육·보건·기술분야 공공서비스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소득주도 일자리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분야 사업으로는 옛다솜 이야기원 조성 57억원, 남원 드래곤관광단지 기반시설 공사 8억원, 남원읍성 발굴조사 15억원, 춘향골체육공원 실내게이트볼장 신축 20억원, 롤러 로드경기장 조성 20억원, 지리산권 생활SOC복합화 공간조성 16억원, 실내수영장 건립 12억원, 춘향골체육공원 확장 18억원 등이 편성됐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요천 수변관광자원화 58억원, 도시재생 70억원, 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43억원, 지방하천 정비 135억원, 소하천 정비 61억원, 공영주차장 조성 38억원, 주촌천 생태하천 복원 30억원, 대산매립장 증설 22억원, 농로·용배수로 현대화 200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50억원, 벼 병해충 항공방제 지원 15억원 등이 편성됐다.

이환주 시장은 “한정된 재정여건 속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의한 예산편성이 이뤄졌다”면서 “복지예산 확대, 생동감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청년 창업·취업 지원, 다양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도시 남원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출된 예산안은 남원시의회 정례회에 상정돼 상임위 심사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13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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