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안천마이수박작목반원 70여명이 18일 전국 최대 규모의 수박 시설재배 선진지인 경남 함안으로 견학을 다녀왔다.

이번 견학은 선진화된 수박 시설재배 기술을 습득을 통한 소득 증대와 다양한 수박 품종 중 진안고원의 기후와 특성에 맞는 품종 도입을 연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목반은 함안군 수박재배 단지 내 시설재배 농가현장 방문과 진주 농산물 도매시장 방문을 통해 사계절 출하 가능한 수박 재배의 선진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또 급변하는 유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규격화된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한 공동선별 출하와 시장개척을 이뤄낸 함안 수박의 성공사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안천마이수박작목반은 2008년 1월 안천면 40여 농가로 작목반을 결성했다. 꾸준히 수박재배 면적을 넓히며 체계적 품질·유통 관리를 지속해 온 덕분에 금년도 8.2ha의 면적에서 2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뒀다.

올해 안천면 수박 재배면적은 진안군 면단위 중 최대 규모이며, 내년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길상 안천마이수박작목반 대표는“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안천면 수박은 아삭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수박 재배 덕분에 농가 소득이 크게 증가했지만,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사계절 출하 가능한 시설재배가 필수인 만큼 선진기술 습득을 통해 미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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