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마당’이 주최하는 2019년 11월 ‘도시문화기행’에서는 신아sb폐조선소 재생사업을 비롯, 준공된 통제영 복원사업과 연계한 통제영거리 조성사업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통영의 도시재생과 만난다.
  오는 23일 오전 8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하는 이번 기행은 ‘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기획해서 진행하는 ‘2019 마당 도시문화기행’의 일환이다.
  1946년에 설립돼 통영의 지역 경제를 견인해 왔던 신아sb조선소. 그러나 조선업 침체와 함께 결국 2015년 11월 26일 문을 닫고 말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5,000여 명의 실직자와 급격한 경제 침체 등 지역에 지우기 힘든 상처를 남겼다. 그리고 지난 2017년, 조선업 붕괴로 꺼져가던 지역 경제를 살릴 새로운 대안으로 파산한 신아sb조선소 부지를 활용해 새로운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폐조선소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됐다.
  이와 더불어 강제수용이라는 손쉬운 절차 대신 6여 년에 걸쳐 사업의 필요성을 끈질기게 알리고 설득하여 올해 초 비로소 첫삽을 뜨기 시작한 ‘통제영거리 조성사업’, 낙후된 마을에서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거듭난 ‘동피랑 벽화마을’, ‘강구안 골목’ 등 통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짚어 보며 한국의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본다.
  기행 참가자는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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