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이하 전북예총) 제24대 회장 선거가 두 달을 남겨놓고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전북예총회장 출마 희망자는 최무연 전북예총 부회장과 이석규 전 전북사진가협회장, 그리고 소재호 시인, 안도 시인, 김상휘 소설가를 포함한 5명.
  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희망자는 문인협회 소속 인 소재호, 안도, 김상휘 3인이다.
  이들 3인의 단일화 여부는 도내 문화예술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문인협회의 단독 후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최근 문단 원로급 작가들이 모인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문사사)이 문인협회 단일화를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약 200여 명의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총 회장선거 후보 단일화 추진회’를 개최했다.
  추진회는 김정길 영호남수필문학협회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김학 공동대표가 행사 진행을 맡았다.
  당초 문사사에 의한 단일화 추진에 반대했던 김상휘 소설가는 불참했고 소재호와 안도 시인만 참석했다.
  두 사람 정견 발표에 이어 진행될 예정이었던 투표는 안도 시인의 전격적인 사퇴로 소재호 시인이 단일화 후보로 추대됐다.
  하지만 김상휘 소설가가 단일화에 대한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전북문인협회를 포함한 전북 문단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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