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기간에 방한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다자외교에 힘을 쏟는다.

문 대통령은 먼저 국빈방한하는 브루나이 국왕을 비롯해 공식방한하는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 총리와는 각각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태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필리핀·미얀마·라오스 정상들과는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 부산에서 연쇄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사실상 23일부터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보에 돌입하는 셈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동안 이뤄진 각국 정상과의 우의를 바탕으로 보다 선명한 미래협력의 청사진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보건,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수준을 격상시키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각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를 넘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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