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시장 박준배)는 허전 부시장을 단장으로 방문단을 꾸려 랴오닝성, 장시성, 상하이 등을 중심으로 중국자본 유치에 나섰다.

이번 방문단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한국 내 공장 확장·이전을 꾀하고 있는 중국내 현지기업 4개사를 방문하여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방문 기업은 주로 금속 가공, 소재, 부품·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시성 잉탄시에 위치한 동판 제조·가공 기업인 ‘귀계화진동업유한공사’와는 김제지평선산업단지 33,000㎡에 230억 원을 투자하기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최근 미·중 무역갈등 리스크를 피하고자 공장을 한국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 있는 것을 사전 포착하고 중국 대비 낮은 관세 혜택과 더 많은 수출시장 판로 구축이 유리한 김제지평선산업단지·김제자유무역지역에 투자토록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인 성과라는 평가다.

또한 랴오닝성 판진시를 방문해서는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에 진출한 김제 농기계 회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향후 농기계 제조 중소기업 제품들의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상하이에서는 현지 무역관 등 관련 기관과 도민회 소속 기업인, 대규모 무역상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IR 행사를 갖고 투자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과 수출 시장 개척활동을 펼쳤다.

방문단장인 허전 부시장은“최근 중국기업의 한국 투자의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자본 유치와 우수한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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