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출신의 독립운동가 김용상 선생이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한 재야사학자의 노력으로) 정부포상을 받게 된다.

재야사학자 정재상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에 따르면 이번에 포상을 받는 독립운동가는 정읍출신 김용상(金容相, 1914∼미상, 정읍시 정주읍 시기리) 선생으로 건국공로 대통령 표창을 추서 받는다고 말했다.

김 선생은 정읍 공립 보통학교를 졸업 후 1932년 10월경 정주읍 출신 김한섭씨 등과 함께 정읍에서 비밀결사 노동조합을 조직해 민족해방운동에 앞장섰다.

이와 관련 김 선생은 1934년 5월 일본 경찰에 체포돼 9월 중순 전주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형을 선고받을 때까지 4월의 옥고를 치렀다.

재야사학자 정재상 소장은 “김용상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받아 순국선열의 날의 의미가 깊다”며 “김 선생의 위국헌신을 후세들이 기억했으면 한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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