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시청 및 산하기관 일자리 직무분석에 나선다.

이는 장애인 적합 직무를 발굴하고 장애인 중심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 등 장애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공공부분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전주시와 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직무분석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직무분석은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공공부분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김승수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른 것으로, 시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정한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3.4%를 초과하는 상황에서 더 많은 장애인을 채용하기 위해 이번 직무분석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장애인 유형별 적합 직무 배치 △장애인 직무 다양성 확보 등 현장감 있는 과제 발굴을 통해 장애유형별로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장애인 직무가 창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가 장애인을 적극 채용하는 것은 자립 기반을 제공하고, 장애 인권과 형평성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전주시가 모범고용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직무분석을 통해 많은 과제들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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